[CES 2014]③ 손바닥 경쟁에서 손목 경쟁으로

라스베이거스 = 류현정 기자 dreamshot@chosun.com

유인선 인턴기자 techchosun@chosun.com

▲ 스마트워치 ‘페블스틸’ / 사진= 페블 제공

▲ 스마트워치 ‘페블스틸’ / 사진= 페블 제공

‘손안의 PC’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이번 CES에서는 ‘웨어러블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한동안 모바일 기기의 중심은 노트북이었고 2007년 8월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에는 스마트폰이었다. 아이폰이 나온지 8년 만에 산업계는 소비자의 수요를 촉발한 새로운 모바일 기기를 찾고 있다.

CES 2014에서는 손목에 차는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 팔찌가 쏟아져 나왔다. 안경, 이어폰, 헤드폰, T셔츠, 브래지어 등에 컴퓨터 기능을 접목한 제품도 있었다.

손목에 차는 스마트 기기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이메일이나 문자 수신 등을 확인하고 스마트폰 등을 제어하는 ‘알림형’ 제품과 각종 센서를 달아 사용자의 신체 상태나 활동을 기록하는 ‘라이프 로그(lifelog)형’ 제품이다.

▲ 소니의 라이프로그형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밴드’ / 사진= 조선일보 DB

▲ 소니의 라이프로그형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밴드’ / 사진= 조선일보 DB

중장기적으로는 편리성을 추구하는 ‘알림형’ 제품보다 ‘라이프로그형’ 제품을 유심히 봐야 한다.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는 라이프로그형 제품은 유망 산업으로 꼽히는 건강관리(Health care) 산업의 핵심 제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CES2014-스마트기기

웨어러블 컴퓨터는 단순한 휴대용 기기에서 신체에 붙이는 부착형 기기, 한발 더 나아가 복용 또는 이식하는 기기로 진화할 전망이다. 라이프 로그형 제품은 신체 부착형 웨어러블 컴퓨터나 신체 이식형 웨어러블 컴퓨터의 전 단계인 셈이다. 그것이 손안의 PC인 스마트폰과 손목에 차는 스마트워치의 차이점이다.

책상에 놓고 쓰는 퍼스널 컴퓨터(PC)는 개인의 서류를 보관하고 있지만,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하지도 않고 개인 정보도 보유하지 않는다. 반면,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페이스북 , 트위터 등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용자의 흔적을 남기며 사용자의 위치를 기록하는 한층 진화한 ‘퍼스널’ 컴퓨터다.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 신체 정보까지 빠짐없이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한번 진화한 퍼스널 컴퓨터라고 할 수 있겠다.

▲퀄컴 ‘토크’ 시연 영상 / 영상 = 퀄컴

▲소니 ‘스마트밴드’ 시연 영상 / 영상 = 소니

▲톰톰 ‘러너’ 시연 영상 / 영상 = 톰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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