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PC서 써보니 이 점은 아쉽네…

설성인 조선비즈 기자 seol@chosun.com 박수연 조선비즈 인턴기자 techchosun@chosun.com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모바일에 이어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올 3월 시범테스트를 거쳐 마침내 카카오톡 PC버전이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것. 카카오톡 PC버전은 25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6일부터는 카카오 홈페이지(events.kakao.com)에서 내려받아 쓰면 된다.

카카오톡이 모바일에서 PC로 플랫폼을 확장, ‘유·무선 연동 카카오톡’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제 작은 휴대폰 화면 속 대화를 시원한 PC 화면로 이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 PC버전 로그인 화면과 채팅창 화면/사진=카카오 제공

모바일과 닮은 ‘PC버전’…그룹 채팅도 지원

카카오톡 PC 버전을 처음 실행시키면 모바일 버전과 동일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눈에 들어온다. 아이디는 기존 모바일 카카오톡의 것을 쓰면 된다. 카카오 계정 1개당 등록할 수 있는 PC는 최대 5대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친구목록에서 대화를 하고 싶은 친구를 두번 클릭하면 바로 채팅창이 열린다. 모바일처럼 여러 명이 대화에 참여하는 그룹 채팅 기능도 지원한다. 주의할 점은 휴대폰에 카카오톡이 설치되지 않은 사람은 PC버전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

모바일과 PC간의 연동도 자연스럽다. PC버전에 접속하면 모바일 카카오톡에서 ‘PC버전에 로그인했습니다’라는 알림이 뜬다.

네이트온 메신저에서나 볼 수 있는 채팅창 투명도 조절 기능도 있어, 다른 사람이 자신의 대화를 볼 수 없게 가릴 수 있다. 알림 음원도 다양하다. 프로필 편집이나 PC 스크린샷 바로 붙여넣기와 같은 기능도 카카오톡 PC버전이 가진 장점이다.

모바일과 PC 버전에서 친구 이름을 동일하게 설정하려면 ‘친구관리’ 메뉴로 들어가 ‘친구 이름 동기화’를 선택하면 된다.

지금까지는 모바일에서 장문의 대화를 나눌 때 타이핑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PC 버전을 이용하면 동료 등과 간단한 회의를 하는 데 무리가 없다.

파일 전송에 제약…체감 속도도 다른 메신저보다 느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기본적으로 PC 버전의 속도가 느리다는 점. 특히, 단체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눌 때 체감 속도는 1대1 채팅보다 더 느렸다. 네이트온 같은 메신저와 비교해도 카카오톡 PC 버전의 속도는 떨어진다.

PC 스크린샷 바로 붙여넣기 기능은 새로 추가된 기능이지만, 텍스트가 많은 스크린샷을 전송하면 모바일에서 확인할 때 이미지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파일을 전송하고 싶을 때 용량이 9메가바이트(MB) 이하인 사진을 한번에 10장까지 전송할 수 있다. 하지만 파일 형태는 bmp, png, jpeg 등만 지원한다. 따라서 사내에서 한글이나 파워포인트 문서를 동료에게 전달할 때는 카카오톡 PC버전을 이용할 수 없다.

모바일 버전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이모티콘을 PC버전에서도 쓸 수 있지만, 모바일에서 구매한 유료 이모티콘을 PC버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다른 PC용 메신저처럼 대화 상대를 그룹으로 분류하는 기능이 없다. 또한 PC버전에서는 모바일에서 가능한 친구 추가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 보이스톡도 PC버전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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