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 결산] 로봇·VR·3D 무한진화…9가지 키워드로 본 IoT 시대의 개막

1월 6일(이하 현지시각)부터 9일까지 나흘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16’의 전시 규모는 역대 최대였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샌즈엑스포를 통째로 빌리고도 전시장이 모자라 주변 호텔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도박에만 몰두하라고 호텔값과 음식값이 물처럼 저렴했던 예전의 라스베이거스가 더이상 아니었다. 행사 기간 중 작은 호텔 방에서 하룻밤 묵는 가격이 500달러로 치솟았다. 한식당 진미는 대목 때 매출을 올리려고 단체방 예약을 저녁 7시와 9시 두 타임으로 잡았다.

세계 36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최소 17만명이 한꺼번에 모여든 CES 2016에서 도도하게 흐르는 테마는 ‘사물인터넷(IoT)’이었다. IoT 시대는 이미 와 있었다. 7일 기조연설에 나선 홍원표 삼성SDS 사장도 “미래는 지금이다(future is now)”라는 말로 IoT 시대의 개막을 표현했다. CES 2016 현장을 9개 키워드로 정리한다.

① 스마트홈·커넥티드카 등 전(全) 산업 IoT 세상으로 이륙

“이를 닦을 때 입 안에 있는 주요 물질을 분석하는 센서가 부착돼 있어요. 매일매일 건강을 점검할 수 있죠.”

CES 2016에서 본 거의 모든 제품은 인터넷과 연결하는 와이파이 기능과 외부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 기능을 부착하고 있었다. 필립스의 스마트 칫솔을 보고는 앞으로 IoT가 아닌 제품이 있을까 싶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를 스마트홈 허브로 사용하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내놓았다. 내부에 장착된 2대의 카메라로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에 부착된 스크린을 통해 냉장고 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를 통해 스마트홈을 구현했다. 작은 원기둥 형태의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 게이트웨이 역할을 했다.

국내 소형 가전 분야의 강자인 코웨이의 솔루션도 인상적이었다. 이 회사는 IoT 기반의 고객 관리 솔루션 ‘아이오케어(IoCare)’를 선보였다. 아이오케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원격제어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의 신체적 특성과 습관을 분석해 생활 습관을 교정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소비자 입장에서 상당히 유용해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폴크스바겐, 기아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업계의 화두는 인터넷과 연결된 ‘커넥티드카’와 사람 도움 없이 움직이는 ‘자율주행차’, 배터리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전기차였다. 스마트홈의 가전업체와 커넥티드카의 자동차업체 간 제휴도 활발했다. 삼성전자와 BMW는 BMW 자동차와 스마트홈을 연동하는 기능을 발표했다. LG전자는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콘셉트 ‘버드(BUDD)-e’에 스마트홈 기능을 접목해 냉장고나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② LG전자 올레드TV 판정승, 협업 큰 그림 그리는 삼성

CES는 전통적으로 가전쇼이고 가전쇼의 백미는 TV다. 올해는 LG전자가 7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로 경쟁사를 압도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이 제품은 ‘CES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받았다. 하이얼, 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 부스의 규모는 컸지만, 의외로 관람객 수는 적었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TV 제품군에서 프리미엄 전략으로 중국 가전업체의 추격을 따돌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LG전자는 초대형 올레드 TV와 초(超)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시그니처를 공개했다.

LG전자가 여전히 가전의 제품력에 집중했다면 삼성전자는 ‘협업’을 통해 다가올 IoT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의 CES 기조연설은 지난해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의 기조연설 내용에서 한발 더 나갔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가 가전 제품의 미래인 ‘스마트홈’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집중했다면 홍 사장은 개방과 협력을 통해 ‘IoT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각 제조 분야와 도시의 혁신을 삼성전자가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사장이 에너지 관리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국내 벤처업체인 인코어드를 소개한 것도 협업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인코어드는 LS산전 사장 출신인 최종웅씨가 세운 회사로 설립된 지 2년이 조금 넘었다. 중국 호텔 사업자 아스콧(Ascott)과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스마트 레지던스 사례도 삼성전자의 전방위 협업 전략을 보여줬다.

③ 현실을 온·오프라인으로 복제하는 3D 무한진화

3차원(3D) 설계 소프트웨어 다쏘시스템 부스 한 가운데는 정사각형의 텅 빈 무대가 있었다.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끼고 무대 안으로 들어갔다. 행사 도우미가 기자의 모습을 3차원으로 촬영했다. 3초 후 가상의 무대에는 또 다른 내가 있었다. 이번엔 도우미가 가상의 붓과 팔레트를 줬다. 기자는 가상의 붓으로 ‘나를 그대로 복제한 나’에 다른 색깔을 입혀 볼 수 있었다.

이 회사는 “3D 기술의 미래는 현실과 똑같은 현실을 재현해내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 부스에서는 사람마다 다른 심장, 심장을 둘러싼 동맥과 정맥을 3차원 그래픽으로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공간도 있었다.

다쏘시스템 옆에는 3D프린터 1위업체 3D시스템즈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다쏘시스템 부스에서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한 심장을 봤다면, 3D시스템즈는 이를 그대로 출력한 3차원 조형물을 볼 수 있었다. 3D시스템즈는 3D프린터를 활용한 의술을 ‘의료의 개인화’라고 불렀다. 개개인의 장기 특성을 그대로 본떠 만든 인공 조형물로 맞춤형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제 3D프린터로 티타늄과 같은 금속 소재부터 나무합판과 같은 자연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로 제품을 출력할 수 있었다. 3D 기술은 현실을 온라인(디지털)은 물론 오프라인(아날로그)으로도 무한 복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3D는 수단일 뿐이고 주목해야 할 것은 3D 기술이 가져올 제조공정 혁신과 파급력”이라고 말했다. 운동화 제조업체 뉴밸런스가 사용자의 서로 다른 발 모양에 꼭 맞는 깔창을 3D 프린터로 출력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같은 사례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④ ‘궁극의 퍼스널’ 로봇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1인용 전동휠 호버보드(hoverboard)를 타고 무대에 등장했다. 그가 버튼 하나를 누르자 호버보드는 로봇으로 변신했다. 이 제품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리얼센스 3D 카메라 기술로 상황을 판단하고 장애물을 인지한다. 인텔은 “마치 애플이 앱 생태계를 만든 것처럼 로봇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CES는 로봇이 새 화두였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이 인지 컴퓨팅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고 로보틱스(Robotics) 부스 면적은 지난해보다 70% 가량 늘어났다.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이 만든 드라이드 냉장고는 전시장 곳곳을 돌아다녔다. 에코박스(Ecovacs)가 만든 ‘윈봇(Windbot)’은 벽 청소 로봇이다. 윈봇은 유리로 만든 부스의 벽을 오르내리며 청소를 했다. 세계 최초로 빨랫감을 개어주는 로봇 ‘런드로이드(laundroid)’도 있었다. 이 로봇은 세븐드리머즈(seven dreamers)가 만들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는 “올해 CES에서 여러 건의 투자 상담이 있었다”면서 “상업용 로봇 시장이 열린 것은 아니지만, 벤처캐피털리스트가 주도하는 로봇 투자 시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앞으로 기술은 ‘극도의 개인화(Ultra-Personal)’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과 퀄컴 등 많은 업체가 로봇에 주목하는 이유는 사람에 반응해주고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해주는 로봇이야말로 궁극의 개인화 기술이기 때문이다.

⑤ 가상현실(VR), 거대 산업으로

“엄마, 엄마, 엄마”
삼성전자 부스에서 ‘기어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진동 의자에 앉아 롤러코스터 상황을 체험했다. 정확히 엄마를 세 번 불렀다. 최고 높이까지 올랐다가 추락하는 청룡 열차의 공포와 전율을 느꼈다.

앞으로 넓은 땅과 비싼 놀이기구가 필요한 테마파크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VR로 모든 것이 가능해질 텐데 말이다. 인터넷 게임의 발달로 라스베이거스의 도박 산업이 한풀 꺾인 것처럼 VR이 오프라인 산업의 ‘킬러’로 데뷔할 날이 머지 않았다.

괴짜(geek)들의 장난감이었던 VR은 이제 산업이 됐다. 올해 처음 CES에서 부스를 마련한 기아자동차는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VR로 보여줬다. CES에서는 한 부스를 건너면 VR이 보였고 VR을 체험하려면 줄을 오래 서야했다. VR헤드셋을 쓰면 두통이 온다는 것도 옛말이었다. 고감도 센서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칩 기술 고도화 덕분에 끊김없는 3차원 세계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이학무 미래에셋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홈은 회사마다 방식이 달라 시장 개화 속도가 더딜 수 있지만, VR은 기존에 유력한 시장으로 점쳐졌던 게임뿐 아니라 교육이나 의료 등 전 산업분야에 크게 쓰일 것으로 보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⑥ 중국, 드론에서 전기차까지 최초 컨셉트에 도전

‘드론에 사람을 태우겠다고?’

드론은 보통 무인기(無人機)라고 번역한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기체라는 뜻이다. 그런데 중국 드론업체 이항(Ehang)은 모터로 움직이는 유인(有人) 드론 ‘이항 184’를 내놓았다. 유인 드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론 전문가인 심현철 카이스트 교수는 이항 184를 1인승 비행기라고 봤다. 1은 한명의 탑승자, 8은 8개의 프로펠러, 4는 4개의 팔을 의미한다. 이항의 설립자 후아지는 비행기 사고로 절친한 지인 2명을 잃고 절대 사고 나지 않는 비행기를 만들겠다며 유인 드론에 도전했다. 심 교수는 “콘셉트를 먼저 만든 점은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올해도 많은 중국 업체들이 CES에 참가했다. 달라진 점은 그동안 팔로어(follower)였던 중국이 올해에는 최초 콘셉트를 내놓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다. 드론, 전기차, 전동휠 분야에서 중국업체들이 활약했다.

‘테슬라 대항마’를 선포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패러데이퓨처도 최초 콘셉트에 도전하는 중국 창업가의 면모를 보여줬다. 실제 부스에 가면, 묘한 음악이 울려퍼지고 수석 디자이너가 뚝딱 그렸다는 콘셉트카 ‘FF제로1’만 있다. 이 정도에도 미국 언론들은 1000마력에 시속 321km, 3초 시동이 가능한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패러데이의 출사표에 주목한다. 창업 1년 6개월만에 직원이 780명으로 늘었다는 점, 곧 미국 네바다에 생산 공장을 세운다는 점 때문이다. 패러데이 부스에서는 “이 곳에 근무하는 직원 다수가 테슬라에서 이직한 사람들”이라는 말이 오갔다.

중국의 1인용 전동휠 제조업체 나인봇도 혁신가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인텔이 소개한 로봇으로 변신하는 호버보드는 나인봇과 함께 개발한 것이었다. 나인봇은 지난해 4월 미국의 1인용 전동휠 제조업체 세그웨이를 900억원에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⑦ 사각지대는 없다…액션캠과 드론의 약진

지난해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고프로(Gopro)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 앞에는 고공비행하는 순간의 스노우보더(마네킹)가 역동적인 포즈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보더의 왼쪽 어깨에는 고프로의 액션카메라가 달려있다. 액션카메라는 익스트림스포츠를 즐길 때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촬영하는 카메라다.

골프 연습장의 그물망이 보이고 왱왱 소리가 들린다면, 드론 부스다. 올해 드론 부스의 면적도 커졌다. 드론 중에서도 촬영 드론이 많았다. 드론 아래에 중대형 카메라를 단 제품이 눈에 많이 띄었다. 촬영과 관련한 드론 액세서리 제품도 쏟아졌다

고프로와 같은 액션캠과 드론 같은 무인기가 그동안 기술 한계로 담지 못했던 장면을 촬영하고 기록한다. 중후장대한 장비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반지통만한 액션 카메라와 작은 라면 상자 크기의 드론만 있으면 된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액션캠과 드론이 촬영한 영상이 VR 콘텐츠로 활용된다는 것이었다. 고프로 부스에서는 액션캠 여러대를 붙여 360도 촬영 가능한 공 모양의 카메라가 있었다. 이렇게 촬영한 콘텐츠는 소프트웨어 작업을 거치면 3차원 VR 영상이 된다. 실제 사막에서 고프로로 촬영한 영상을 VR헤드셋을 끼고 다시 봤는데 꽤 입체적이었다.

⑧ 자동차업계의 첫 번째 반격

한동안 자동차 업계는 차세대 기술 경쟁에서 번번이 정보기술(IT) 업계에 밀렸다. 구글이 자율주행차 주행에 성공하고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량용 칩을 만들었다. 자동차의 전장화가 가속화하면서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먼트 등 주요 부품 시장에도 IT기업들이 속속 진입했다.

CES 2016에서는 자동차업계의 첫 번째 의미있는 반격이 있었다. 주인공은 보쉬였다. CES에서 보쉬는 ‘간단하게, 연결되다(Simply, Connected)’라는 슬로건 아래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커넥티드 모빌리티, 산업 4.0(Industry 4.0) 부스를 열었다. LCD 창으로 물건 상태를 알려주는 스마트냉장고는 삼성전자 부스를 연상케했다. 보쉬 직원은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홈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집에 도착하기 전에 오븐을 예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쉬가 대반격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이 회사가 유럽 가전 분야 3위라는 점, 20년 간 60억개의 MEMS(미세전자제어기술) 부품을 생산해 온 저력이 있다는 점 때문이다. 보쉬 로이틀링엔 공장은 하루 4백만 개의 첨단 소형 센서를 생산하는 데, 스마트폰 4대 중 3대는 이 소형 센서를 쓴다.

이 회사는 스마트홈을 개발하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2018년까지 IoT 기술을 도시에 적용하는 SW 플랫폼 ‘보쉬 IoT 수트’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0년까지 모든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는 ‘고속도로 파일럿’ 기술을 만들기로 했다.

⑨ 현재는 센트럴 홀, 미래는 샌즈엑스포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를 만난 곳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15분가량 셔틀버스를 타고 가면 나타나는 샌즈엑즈포라는 또다른 전시장이었다. 그는 “지난 25년 동안 CES에 왔지만, 1년 만에 이렇게 급격한 변화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IoT 물결을 샌즈엑스포에서 제대로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찬진 포티스 대표도 “전통적인 가전 업체가 있는 센트럴홀보다 샌즈엑스포가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샌즈홀은 3D소프트웨어, 3D프린터, 헬스케어, 로봇 관련 제품이 주로 전시된 곳이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센트럴홀이 오늘날 대세가 모인 곳이라면, 샌즈엑스포는 미래형 제품이 즐비한 곳이었다. 샌즈엑스포에서는 어떤 아이디어 상품이 향후 대박 반열에 오를지 궁리하는 사람이 많았다. 샌즈엑스포의 전시 제품이 수년 뒤에는 센트럴홀을 차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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