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M웨어 설립자 다이앤 그린 영입…클라우드 사업 대추격

구글은 19일(현지시각) VM웨어 설립자인 다이앤 그린을 구글 수석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실리콘밸리의 ‘막강’ 여성 파워로 통하는 그린을 내세워 클라우드 사업 1인자 아마존 추격에 나선 것이다.

그린 수석 부사장은 ‘구글 포 워크(Google for Work)’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구글 애플리케이션(Google Apps)’ 등 구글 클라우드 전 분야를 통합한 거대부서를 이끌게 된다.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VM웨어 설립자이자 오랜 기간 업계에서 경험이 많은 베테랑인 그린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면서 “그린보다 클라우드 분야를 더 잘 이끌어갈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

 

▲ 다이앤 그린 구글 수석 부사장

▲ 다이앤 그린 구글 수석 부사장

그린 수석 부사장은 남편인 멘델 로젠블럼 스탠퍼드대학교 교수와 함께 1998년 클라우드 업체 VM웨어를 설립했고 2003년 스토리지업체 EMC에 이 회사를 팔았다.

그는 2005년부터 3년간은 EMC의 부사장으로 지냈지만, 조 투치 EMC 회장과의 갈등으로 2008년 회사에서 나와 실리콘밸리 투자자와 멘토로 활동했다. 그린 부사장은 2012년부터는 구글 이사회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구글은 그린 수석 부사장을 영입하는 동시에 그가 창업한 스타트업인 비밥테크놀로지스도 인수하기로 했다. 비밥테크놀로지스는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회사다.

외신은 이번 영입이 구글이 클라우드 분야를 강화하는 것이라 분석했다. 피차이 CEO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업무방식을 혁신하는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우르스 호엘즐 구글 기술 인프라 수석 부사장은 작년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는 온라인 광고만큼이나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올해 78억달러(약 9조원)의 규모에서 2019년 226억달러(약 26조1000억원)로 매년 3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현정 기자·고성민 인턴기자 techcho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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