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흥미로운 콘텐츠 넘쳐나”…유럽 1위 동영상플랫폼 韓시장 진출

“한국에는 창조적이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정말 많습니다.”

앙투앙 나자렛 데일리모션 아시아 콘텐츠 총괄이사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국제콘텐츠컨퍼런스에 참석해 데일리모션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앙투앙 나자렛 데일리모션 아시아 콘텐츠 총괄이사(왼쪽) / 박진범 인턴기자
▲ 앙투앙 나자렛 데일리모션 아시아 콘텐츠 총괄이사(왼쪽) / 박진범 인턴기자

지난 2005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한 데일리모션은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 분야의 절대강자로 통하는 유튜브를 바짝 뒤쫓고 있어 ‘유럽판 유튜브’로도 불린다. 데일리모션은 현재 전 세계 여러 국가에 18개 언어로 동영상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달 1억2800만명이 이 플랫폼을 방문한다.

데일리모션은 올해 9월 국내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는 등 국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CN은 1인 제작자들과 제휴를 맺고 이들의 콘텐츠 유통과 저작권 관리,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일종의 연예기획사인 셈이다. 나자렛 이사는 “지난 7월부터 한국 내 음악, 게임 콘텐츠 생산자들과 사업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동영상 서비스 시장은 유튜브가 1위에 올라있다. 인터넷 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8월 기준으로 국내 동영상 서비스 시장 점유율의 79.4%를 차지하고 있다.

나자렛 이사는 데일리모션이 유럽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유튜브를 누른 것처럼 한국에서도 콘텐츠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데일리모션은 브랜드 홍보를 하지 않고, 그 대신 콘텐츠 내용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데일리모션의 목표는 일반인들이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를 친숙하게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자렛 이사는 “짧고 재미있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길고 진지한 동영상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에는 해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진범 인턴기자 techcho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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