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애플, 개인간 송금 시장 진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12일(현지시각) 애플이 자사의 간편 결제서비스인 ‘애플페이’에 개인간(P2P)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의 한 마트에서 이용자가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를 시도하고 있다. / 블룸버그 제공
▲ 영국 런던의 한 마트에서 이용자가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를 시도하고 있다. / 블룸버그 제공

P2P 모바일 결제서비스는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서로 돈을 주고 받는 지불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가족, 친구 등에게 간단히 돈을 송금할 수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이미 P2P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의 P2P 결제 서비스에 참여하는 은행에 결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다. FT는 “애플의 P2P 모바일 결제서비스 출시 시기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FT는 애플이 개인 간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페이팔의 결제서비스 플랫폼인 ‘벤모(Venmo)’와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모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지불 서비스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 3분기 벤모의 모바일 결제 건수는 21억달러(약 2조4408억원) 규모에 이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11~12일 이틀에 걸쳐 애플이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JP모건체이스, 캐이탈원파이낸셜, 웰스파고, US뱅콥 등 미국 내 주요 은행들과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WSJ은 “애플은 페이팔뿐 아니라 결제처리업체, 신용카드회사, 현금입출금기(ATM) 운영업체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자들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WSJ은 “애플이 이 서비스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려는 것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면서 “소비자들이 아이폰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들어 애플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진범 인턴기자 techcho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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