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하나의 OS’…피차이 CEO, 자신이 만든 크롬 버린다

구글이 만든 서로 다른 운영체제(OS)인 ‘크롬’과 ‘안드로이드’가 하나로 통합된다. 앞으로 PC 이용자들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나의 OS’ 전략은 최근 구글 사령탑에 오른 선다 피차이 구글 CEO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구글에서 PC용 OS인 크롬 개발을 주도해 구글 CEO까지 올랐지만, 크롬을 버리고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안드로이드 위주로 OS를 통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 선다 피차이 구글 CEO. 그는 최근 구글이 지주회사인 알파벳과 자회사인 구글로 분리되면서 구글 CEO에 올랐다.

▲ 선다 피차이 구글 CEO. 그는 최근 구글이 지주회사인 알파벳과 자회사인 구글로 분리되면서 구글 CEO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각) 구글 엔지니어들이 지난 2년 간 두 OS를 통합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최근 선다 피차이 CEO가 수장을 맡으면서 통합 작업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전했다. 구글은 내년 개발자 컨퍼런스(I/O)에서 통합 OS를 공개하고 2017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은 OS 통합을 통해 PC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안드로이드는 10억 대 이상의 기기에서 사용되며 8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크롬의 PC 시장 점유율은 3%대에 그쳤다. 개발자들은 크롬 OS의 이용자가 많지 않다며 크롬OS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꺼리고 있다.

두 OS 모두 리눅스 기반 소프트웨어이지만, 통합하는 작업은 쉽지 않다는 게 구글 관계자의 말이다. 통합 OS는 마우스, 키보드를 통해서 조작할 수 있어야 하고 하나의 스크린에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야 한다.

하나의 OS 전략에 따라 구글이 출시한 노트북인 ‘크롬북’의 이름도 바뀔 예정이다.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의 이름은 계속 쓸 예정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윈도 10’ OS를 PC와 휴대전화 구분없이 구동하는 전략을 내놓았다. 애플은 PC와 스마트폰의 OS를 구분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OS 통합해 대해 “OS를 통합하면 사용자는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최고의 경험을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류현정 기자·고성민 인턴기자 techcho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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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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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hokim 11월 10, 2015

    than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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