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파리에 인공지능 연구소 설립

페이스북_픽사베이 제공

페이스북의 인공지능 연구팀(FAIR)이 프랑스 파리에 새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번 파리 연구소는 FAIR의 3번째 연구소이며, 미국 이외 지역에 있는 최초의 연구소다. 나머지 두 연구소는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주 멘로 파크에 있다.

새 연구소가 파리에 설립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파리는 인공지능(AI)의 한 분야인 딥 러닝(Deep Learning) 분야의 메카로 얀 러쿤(Yann LeCun) 뉴욕대 교수와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대 교수를 비롯한 딥 러닝 분야의 주요 석학들이 학문적 성과를 이룩한 곳이다. 딥 러닝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AI 기술을 말한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이번 파리 연구소 설립이 얀 러쿤 뉴욕대 교수를 FAIR 수장으로 오도록 설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쿤 교수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파리 연구소 역시 다른 연구소와 마찬가지로 이미지 및 음성 인식, 자연 언어 처리, 인공지능(AI) 운영에 필요한 물리적·논리적 하부구조 등에 관한 대규모 장기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뉴스 피드, 사진, 검색 등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이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 및 공유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밝혔다.

벤처비트는 페이스북이 음성, 문서, 동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신경망을 개발하고, 이 인공신경망이 새로운 데이터를 인식하고 추론하는데 딥 러닝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스북은 연구개발(R&D)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올 1분기에만 관련 분야에 10억6000만달러(약 1조1802억원)를 투입했다. 같은 기간 페이스북의 수익인 35억4000만달러(약 3조9414억원)의 약 30%에 해당한다.

한편 딥 러닝 분야에서 페이스북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 바이두는 각각 관련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인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토론토대 교수와 앤드류 응 (Andrew Ng) 스탠포드대 교수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벤처비트

 

권기용 인턴기자 techcho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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