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영화 속 마법지도가 현실로, 크롬 ‘마라우더즈 지도

▲마라우더즈 지도로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자 동선을 추적하는 모습./마라우더즈 지도앱 캡쳐

▲마라우더즈 지도로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자 동선을 추적하는 모습./마라우더즈 지도앱 캡쳐

특정인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보여주는 영화 해리포터 속 마법 지도가 현실화됐다. 이름도 영화 속 지도에서 따온 ‘마라우더즈 지도(Mauraders Map)’다.

영국 가디언은 구글 크롬이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의 신원과 위치, 이동 경로를 보여주는 지도 확장 기능 ‘마라우더즈 지도’를 개발했다고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 공학과 학생 아란 카나(Aran Khanna)가 개발한 이 지도앱은 오차 범위가 1m 이내일 정도로 정확도가 높은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마라우더즈 지도앱은 위성항법장치(GPS)의 위도-경도 좌표를 조합해 정확한 위치를 추적한다. 분 단위로 사람의 움직임을 지도에 표시해 준다. 시간별 위치를 표시해주는 이런 기능은 몇 년 전 위치까지 추적 가능하게 만든다.

마라우더즈 앱이 지도에 표시하는 사람의 최초 위치는 그 사람이 페이스북 메신저로 대화를 시작했을 때다. 상대방이 굳이 페이스북 친구가 아니여도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시작하면 그 사람의 위치 정보를 마라우더즈 지도 앱에서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마라우더즈 지도앱을 둘러싸고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와 정부정보통신본부(GCHQ)가 시민들의 대화를 대규모 수집하고 감청했다는 것을 폭로한 사건 이후로 미국에서는 사생활 침해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 가디언

 

한수연 인턴기자 techcho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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