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짝퉁’ 판매로 미국에서 고소 당해

 

▲ 마윈 알리바바 회장 / 블룸버그 제공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미국에서 프랑스 명품업체로 부터 고소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찌, 발렌시아가, 이브생로랑 등 명품 패션 브랜드를 소유한 케링 그룹(Kering SA)이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알리바바를 제소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알리바바측이 모조품인 사실을 알고도 이를 눈감아주고 판매했다는 게 케어링측의 주장이다.

케링은 제출한 소장에 “알리바바와 산하 업체가 모조품을 미국 소비자에 판매하는 데 필요한 광고와 기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상표법과 불법소득행위 금지법을 위반했다”며 손해배상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케링은 또 알리바바가 검색 엔진에 “구찌(Gucci)”를 검색했을 때 “쿠치(cucchi)”, “구치(guchi)” 등 을 연관 검색어로 제공해 소비자들이 모조품을 사도록 판매 업체들과 공모를 한 뒤 수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알리바바 대변인은 이번 고소에 대해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케링 그룹은 같은 이유로 지난해 7월에도 알리바바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케링 그룹은 알리바바로부터 “모조품 판매 방지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2주 후 소송을 철회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산하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 등을 통해 모조품을 판매한다는 논란에 시달려 왔다. 이에 대해 알리바바 측은 “우리는 브랜드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항변하고 있다.

-WSJ

김현정 인턴기자 techcho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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