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온라인 금융사업 진출…알리바바 텐센트와 격돌

▲샤오미가 온라인 머니마켓펀드(MMF) 사업에 진출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본사의 모습이다. / 블룸버그 제공

▲샤오미가 온라인 머니마켓펀드(MMF) 사업에 진출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본사의 모습이다. / 블룸버그 제공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온라인 금융시장에 진출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12일(현지시각) 샤오미가 중국 이펀드자산운용사와 함께 온라인 머니마켓펀드(MMF) ‘훠치바오(活期寶)’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훠치바오는 샤오미 운영체제(OS)에 기본으로 탑재된 금융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훙펑(洪峰) 샤오미 공동 창업자는 “우리는 샤오미의 금융 파트너사들이 고급 고객을 쉽게 찾고, 이 고객이 돈을 벌거나 빌리는 것을 도울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이번 온라인 MMF 출시를 계기로 인덱스 펀드와 증권 중개업무, 소비자 대출 등을 취급하는 새 금융 사업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온라인 금융시장에 진출하면서 알리바바, 텐센트 등 이 분야에 먼저 진출한 중국내 경쟁업체들과의 시장 쟁탈전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2013년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의 알리페이를 단기간에 운용할 수 있는 온라인 MMF ‘위어바오’를 내놓았다. 위어바오는 현재 투자자 1억8500만명, 운용 자산 7120억위안(약 126조원) 규모의 중국 최대 MMF로 성장했다. 텐센트도 지난해 초 위챗, QQ 등 자사의 메신저 서비스와 연동하는 ‘리차이퉁’을 출시했다. 위챗 사용자는 3억9600만명, QQ 사용자는 8억4800만명에 이른다.

FT

이승주 인턴기자 techcho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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