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C 2014]⑥ 글로벌 티처·글로벌 스튜던트 인터뷰 -정광호 한림 의과대 조교수

“시간·비용 효율성이 무크의 강점…강의 듣는 목적 분명히 해야”

▲정광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방사선종양학교실 조교수

▲정광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방사선종양학교실 조교수

정광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방사선종양학교실 조교수는 무크의 장점으로 시간·비용 대비 효율성을 꼽았다.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싼 값에 양질의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수강생들이 무크 강의를 듣는 목적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무크를 처음 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운이 좋아서 대학원 시절 미국, 캐나다 등 여러 해외 대학 및 기관에서 연수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과 해외 강의의 질과 경쟁력 격차가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국내에서도 학위를 받았지만 한계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방법을 찾던 중 무크를 알게 됐습니다.

무크에선 코세라가 제공하는 스탠포드대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질적인 면에서 만족합니다. 강의를 듣는 목적이 분명하다면 무크는 최고의 학습도구가 될 것입니다.”

-무크의 장점이 무엇인가요.

“시간과 비용 대비 효과적으로 관심 분야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크가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았던 2011년 무크와 비슷한 방송대에서 정보통계학을 전공했습니다. 복합 학문인 의학물리학을 배우기 위해 관련 지식을 쌓아야 했지만,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당시 무크를 알았더라면 방송대를 갔을지 고민이 됐을 것입니다. 무크도 같은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크에서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요.

“완강율이 낮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호기심으로 첫 주 수업을 들은 뒤 등록을 취소하곤 합니다. 개인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언어 문제도 아쉽습니다. 대다수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고 과제 또한 영어로 제출해야 합니다. 한국 학생들은 언어 장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크 강의를 선택하는 자신만의 비법이 알려주세요.

“코세라, 에드엑스, 유다시티 등 여러 무크 플랫폼이 있는데, 각자 전문 분야가 다릅니다. 어떤 플랫폼은 IT 강의에 특화돼 있기도 하고, 다른 플랫폼은 통계학, 수학 분야의 강의를 전문으로 내놓기도 합니다. 특히 코세라의 경우 참여 대학이 많은 만큼 강의 수도 가장 많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와 플랫폼의 특성을 잘 맞춰서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크를 듣는 학생들에게 조언해주십시오.

“수강생들이 대학과 비슷하게 커리큘럼을 짜서 차례로 강의를 수강한다면 전문 분야 지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얼마나 분명한 목적을 갖고 주도적으로 하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류현정 기자 dreamshot@chosun.com
/김수현 인턴기자 techcho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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