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C 2014]⑥ 글로벌 티처·글로벌 스튜던트 인터뷰 -이태억 KAIST 교수학습센터장

“무크로 플립 러닝 도입해 교수방법에 혁신 가져올 것”

▲이태억 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 겸 교수학습혁신센터장

▲이태억 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 겸 교수학습혁신센터장

 

 

 

 

 

 

 

 

 

 

 

이태억 카이스트(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 겸 교수학습혁신센터장은 무크를 통한 교육의 질적 혁신을 강조했다. 이태억 센터장은 2012년부터 ‘에듀케이션 3.0’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을 KAIST에 도입하고 있다. 무크와 플립 러닝을 결합하면 학생들의 수업 이해도와 참여도가 높아진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무크가 대학교육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무크가 붐을 일으킨 것은 세계 최고 대학들이 강의를 공개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대학 교수들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습니다. 무크는 과목별로 인기 교수만 살아남는 현상을 불러올 것입니다. 수업이 무크로 대체되고 학생들이 수업을 듣기 위해 대학에 갈 필요가 없어지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교수들이 무크에 무료로 강좌를 공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학교 명성, 개인 평판, 사회 기여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니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참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본질적인 이유는 자신의 수업에서 무크 강좌를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강좌를 미리 무크로 듣고 수업시간에는 토론, 실험 등을 진행하는 플립러닝입니다.  카이스트에서는 올해 100과목을 거꾸로 교실로 진행하려 준비하고 있고, 5년 내 30% 이상 강좌를 플립러닝으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플립러닝을 추진하는데는 어떤 어려움이 있나요.

“플립러닝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많은 교수님들이 무크에 참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교수님들이 다들 워낙 바쁘다보니 무크에 관심을 가질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 대학 교육에 무크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인센티브로 교수님들의 참여를 유도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공유기술, 학습관리시스템(LMS) 등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코세라(Coursera)에 3개 강의를 공개했는데 반응은 어떤가요.

“설문조사를 진행해보니 코세라 강좌를 통해 카이스트를 처음 알게됐다는 수강생이 85%에 달했습니다. 무크 강좌를 통해 카이스트가 전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 입장에서는 전세계 학생들이 자신의 강의를 듣고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오니 굉장히 흥미롭고 보람차다는 분위기입니다. 또 학계에서는 리더십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류현정 기자 dreamshot@chosun.com
/김성민 인턴기자 techcho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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