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I/O 2014] 구글의 심장을 차지한 안드로이드의 역사

▲ 구글 안드로이드 로고 /사진=블룸버그

구글은 ‘2014년 구글 개발자대회(구글 I/O)’에서 안드로이드에 모든 화력을 집중했다.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웨어’, TV 전용 플랫폼 ‘안드로이드 TV’, 자동차에 특화한 ‘안드로이드 오토’도 내놓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있는 작은 벤처기업 안드로이드사가 개발한 안드로이드의 출발은 볼품이 없었다. 창업자 앤디 루빈은 안드로이드 사용처를 찾지 못해 삼성전자를 접촉, 회사를 인수해달라고 제의하기도 했다. 안드로이드는 2005년 7월 구글에 인수되면서 위상이 달라졌다. 2007년 11월 구글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브로드컴 코퍼레이션, 구글, HTC, 인텔, LG전자,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 모토로라, 엔비디아, 퀄컴, 삼성전자, 스프린트 넥스텔, T-모바일 등으로 구성한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HA)’을 발표한다. 구글이 PC 시대에는 윈도였지만, 모바일 시대는 안드로이드로 지배하겠다는 야심을 공개한 것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진영을 확대하기 위해 2008년 10월 오픈 소스를 선언했다. 구글은 네트워크와 텔레폰 스택을 포함해 소스 코드를 공개했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데다 중국 제조업체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개발에 나서면서 안드로이드 모바일 시장 점유율은 크게 올라갔다. 2009년만 해도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25.3%에 불과했는데, 2013년 4분기 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은 77.83%, iOS는 17.8%, 마이크로소프트는 2.94%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구글은 안드로이드 소스 코드 일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 모바일 운영체제 점유율 추이 (파란선=안드로이드, 검은선=IOS, 빨간선=블랙베리)

안드로이드는 6개월~12개월에 한번씩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전 버전을 사용하는 기기들은 바로 업데이트를 제공받을 수 없으며, 기기 제조사에서 구글의 소스를 받아 직접 작업 후 배포해야 한다. 안드로이드의 각 버전들은 디저트 이름을 코드명으로 삼고 있다. A부터 알파벳 순서대로 작명한 것이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버전 1.1의 코드명은 애플파이(A)였고 안드로이드 버전 4.4는 킷캣(K)였다. 구글은 전세계 사용자와 개발자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차세대 안드로이드 버전 ‘L’의 사전 설명을 진행했다. 선다 피차이 구글 수석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L은 종이와 잉크에서 영감을 얻은 ‘머티리얼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OS 디자인에 비해 심플한 디자인에 직감적인 조작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보안 기능과 그래픽 처리 기능도 강화됐다. 안드로이드 L은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데, ‘롤리팝’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 안드로이드 버전별 코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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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현 기자 penman@chosun.com
류현정 기자 dreamsho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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